덤벙이도 따라 하는 13kg 통돌이 세탁기 완벽 활용 가이드!
덤벙이도 따라 하는 13kg 통돌이 세탁기 완벽 활용 가이드!
목차
- 통돌이 세탁기 13kg, 용량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세탁물을 효율적으로 넣는 꿀팁
- 세제와 섬유유연제, 올바른 사용법
- 똑똑한 세탁 코스 선택법
- 찌든 때와 냄새, 세탁기 청소는 어떻게?
- 고장 없이 오래 쓰는 관리 비법
통돌이 세탁기 13kg, 용량에 대한 오해와 진실
'13kg 세탁기인데 왜 13kg만큼 빨래가 안 들어가지?' 이런 생각 해보셨죠? 사실 세탁기 용량은 건조된 상태의 세탁물 무게를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즉, 물을 흡수하면 무게가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13kg보다 적게 넣어야 제대로 세탁이 되는 겁니다. 보통 세탁 용량의 70
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3kg 통돌이 세탁기라면 약 8
10kg 정도의 세탁물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어요. 너무 많이 넣으면 세탁물끼리 엉키고 헹굼 효과도 떨어져 세제가 제대로 씻기지 않거나 세탁물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양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깨끗한 빨래의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세탁물을 효율적으로 넣는 꿀팁
통돌이 세탁기를 잘 쓰려면 세탁물을 넣는 방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세탁물을 그냥 마구잡이로 던져 넣는 습관은 버리세요. 세탁물은 한 번에 우르르 넣기보다 부피가 큰 것부터 차례대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불처럼 부피가 큰 세탁물을 먼저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수건이나 옷가지처럼 작은 세탁물을 채우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세탁통의 회전 공간이 확보되어 세탁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또한, 세탁물을 넣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 있게 넣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탈수 시 소음과 진동이 심해지고, 세탁기가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해 작동을 멈추는 경우도 생깁니다. 세탁기 내부를 도넛 모양으로 채운다는 느낌으로 세탁물을 고르게 분산시켜 넣어보세요.
세제와 섬유유연제, 올바른 사용법
세제를 많이 넣을수록 때가 더 잘 빠질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과도한 세제는 오히려 헹굼을 방해하고 세제 찌꺼기를 남겨 옷에 얼룩을 만들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에 표시된 권장 사용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세제는 세제 투입구에 넣는 것이 기본이지만, 만약 투입구가 없다면 물이 채워지는 초기에 물에 먼저 풀어준 다음 세탁물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유연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섬유유연제는 헹굼 단계에서 자동으로 투입되도록 설계된 전용 투입구에 넣어야 합니다. 세탁 시작 단계에 미리 넣으면 세탁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섬유유연제 성분이 세제와 섞여 엉겨 붙을 수도 있습니다.
똑똑한 세탁 코스 선택법
통돌이 세탁기에는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있습니다. 단순히 '표준' 코스만 사용하지 말고 세탁물의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적절한 코스를 선택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표준 코스: 일상적인 세탁물에 적합하며, 시간과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코스를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 급속/소량 코스: 급하게 빨래해야 하거나 소량의 세탁물을 세탁할 때 유용합니다. 세탁 시간이 짧아 에너지와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울/섬세 코스: 옷감 손상이 걱정되는 니트, 울, 블라우스 등을 세탁할 때 사용합니다. 세탁통의 회전이 약하고 물 온도가 낮아 옷감의 변형을 최소화합니다.
- 이불 코스: 부피가 큰 이불을 세탁하기 위해 물 수위를 높이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세탁합니다. 특히 13kg 용량의 세탁기라면 얇은 이불 한 장 정도는 충분히 세탁할 수 있습니다.
- 불림 코스: 찌든 때가 심한 의류나 얼룩이 있는 옷을 세탁하기 전에 일정 시간 불려주어 세탁 효과를 높여줍니다. 오염이 심한 세탁물이 있다면 이 코스를 활용해보세요.
찌든 때와 냄새, 세탁기 청소는 어떻게?
세탁기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거나 옷에 검은 찌꺼기가 묻어 나온다면 세탁기 내부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기적인 세탁조 청소는 필수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클리너 사용법에 따라 적당량을 세탁조에 넣고, 통세척 코스나 불림 코스를 이용하여 작동시키면 됩니다. 통세척 코스가 없는 경우, 온수를 채운 후 클리너를 넣고 2시간 정도 불려준 뒤 일반 세탁 코스를 돌려주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세탁조 청소 외에 세제 투입구와 고무패킹 등 눈에 보이는 부분도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는 고무패킹은 사용 후 물기를 닦아주고, 틈새에 낀 먼지나 곰팡이는 칫솔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장 없이 오래 쓰는 관리 비법
세탁기를 오래도록 고장 없이 사용하려면 몇 가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세탁 후 문 열어두기: 세탁이 끝나면 세탁기 문을 바로 닫지 말고 활짝 열어두어 내부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습기가 차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 주기적으로 거름망 청소하기: 통돌이 세탁기에는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주는 거름망이 있습니다. 이 거름망에 먼지가 가득 차면 세탁 효과가 떨어지고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1~2주에 한 번씩 꺼내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 동전이나 날카로운 물건 제거하기: 세탁물을 넣기 전에 주머니 속 동전, 열쇠, 머리핀 등 단단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런 물건들은 세탁통이나 모터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평 맞추기: 세탁기가 기울어져 있으면 탈수 시 소음과 진동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부품에 무리를 줍니다. 설치 시 또는 이동 후에는 세탁기 수평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조절해주세요. 대부분의 세탁기에는 수평 조절 나사가 있습니다.
13kg 통돌이 세탁기는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면 4인 가구의 빨래도 거뜬히 소화하는 훌륭한 살림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잘 활용해서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세탁 생활을 즐겨보세요!